망 중립성 뜻, ISP와 CP 쉽게 이해하기

 

최근 들어 국내 및 미국 등 망 중립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구글 같은 큰 콘텐츠 제공자들이 국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망 사용료'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기업 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식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간단하게 망 중립성 뜻과 ISP, CP 같은 용어는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망 중립성 뜻

 

 

요즘 '망 중립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계실 텐데요, 그럼 망 중립성이 무엇인지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망 중립성(Net Neutrality)'이라는 것은 인터넷을 사용할 때 모든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든지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말하자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특정 웹사이트나 앱의 속도를 인위적으로 느리게 하거나 차단하지 않고, 모든 데이터를 차별 없이 취급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인터넷에서 네이버나 유튜브 같은 사이트에 들어갈 때, 어떤 서비스든 똑같이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특정 웹사이트를 느리게 하거나, 더 빠르게 이용하게 해주는 대신 돈을 요구하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ISP와 CP, 쉽게 이해하기

망 중립성 이야기를 하다 보면 'ISP'와 'CP'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 용어들도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 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쉽게 말해 인터넷을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회사입니다. 우리 집에 인터넷을 설치해주는 KT, SK브로드밴드, LG U+, 지역 방송사 광케이블 같은 곳들이 바로 ISP입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CP (Content Provider): 콘텐츠를 만들어서 제공해주는 회사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네이버,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같은 곳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뉴스, 동영상, 게임 등)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망 중립성 이슈

 

우리나라 국내 기업들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에게 망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카카오 같은 국내 콘텐츠 제공자(CP)는 ISP 계약을 맺고 망이용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CP의 경우 망 사용료를 지불하고 않는 사례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공식적으로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습니다. 트위치 같은 경우 수수료 문제로 국내에서 철수를 했습니다.

 

ISP 같은 경우 네트워크 관리와 투자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CP 같은 곳에서는 인터넷의 개방성와 생태 발전 측면에서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비용이 사용자에서 넘겨질까 저는 걱정입니다.

 

망 중립성이 중요한 이유

 

망 중립성은 인터넷의 공정성과 개방성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특정 사이트나 앱에 대해서는 속도를 더 느리게 하거나, 반대로 돈을 받고 더 빠르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렵고, 작은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경쟁하기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망 중립성이 지켜져야 모두가 차별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고, 새로운 서비스들이 공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망 중립성의 뜻과 ISP, CP 용어의 뜻을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