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숯불에 구운 고등어와 고구마

김장을 끝내고 야간에 고등어와 고구마가 있어서 한번 구워 보았습니다. 조그만한 화로에 숯을 넣고 한참을 기다렸답니다. 아래 숯불 화력이 보이시나요


급한 마음에 불 조절을 잘못해서 너무 강력해서 고등어를 태울뻔 했답니다. 아이도 신기한지 옆에서 고등어 굽는걸 보면서 빨리 익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추워서 얼릉 들어갔지만 말이지요.


이렇게 숯불에 구운 고등어는 일반 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에서 조리한 것 하고는 정말 맛이 다르더라고요. 불맛도 나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숯불을 그대로 버리기 아까워서 고구마를 넣었어요. 제가 직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는데요. 역시 초보티가 확실이 나더라고요.


고등어 먹다가 고구마 넣어 둘걸 깜박했습니다. 고구마 탄네가 안으로 들어오더라고요. 급히 꺼내서 확인했는데 좀 탔습니다.



그래도 안에 노란게 이렇게 맛있는 고구마는 처음 먹어 봤습니다. 겨울에 거리에서 통에 넣어 구운 것도 먹어봤는데 역시 숯불에 넣어서 먹는 것을 이길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시골에 살면 이런 것이 재미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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